성장기(1980년대:수원 자과캠으로 학과 이전 및 건설 BOOM 시대)

건축공학과가 이렇게 양적 팽창을 하는 동안 교수의 충원도 이루어져 1980년에 권택진 교수, 조대성 교수, 1982년에 임창복 교수를 초빙하였다. 일본 동경대에서 수학한 권택진 교수는 건축구조해석 분야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구조의 설계외 대공간구조물 설계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수학한 조대성 교수는 비교적 초기에 유럽과 미국의 도시계획을 학문적으로 접하고 국내에 접목시키는 데에 이바지하였으며 또한 그 방법을 학교에 소개시켰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수학한 임창복 교수는 건축을 단일 건축물만이 아니라 도시와 단지, 사회의 여러 가지 측면이 반영되어 있는 투영물로 학생들이 인식하도록 도와주었다. 1983년 심우갑 교수가 모교인 서울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1983년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수학한 서기영 교수가 부임하였고, 1986년에는 그 전 해에 타계한 윤일주 교수의 후임으로 미국 코넬대에서 수학한 이상해 교수가 부임하여 한국건축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서기영 교수의 부임으로 건축설계 과정의 중시와 아울러 건물의 POE (입주후 평가)에도 주목하여 명실공히 사용자를 위한 건축을 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이상해 교수의 부임으로 성균관대 건축학과는 한국건축사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본과는 한국건축연구 중심기관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편 실험기자재의 마련에도 힘써, 구조실험실 및 장비의 확충을 이어서 시행하였고, 실험기사도 배정받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밖에 재료 모형실, 자료실, 도서실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