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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 7회 SH청년건축가설계공모전 x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 공모전에서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생팀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 공모명 : 2021 제7회 SH청년건축가설계공모전 x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
2. 공모개요
- 주제 : 비주거 공간의 주거전환을 통한 공간복지 실현
-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청년건축가에게는 ‘청년건축가 공간복지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
3. 대상수상 작품설명
MAAM, 명동 성당 별관 미술관은 공공을 위한 문화시설과 주거가 결합된 공간복지모델입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명동은 북쪽으로 청계천, 남쪽으로 남산이 둘러싸고 있어 강한 보행의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행의 흐름은 상업시설이 빼곡하게 위치한 명동의 거리인 명동길과 중앙로로 이어집니다. 명동길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면 명동의 아이덴티티인 명동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업거리들 속 유일한 열린 공간인 명동성당 광장은 공공공간으로서 온전히 기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은 상시 이용되지 않거나 카톨릭 신자와 관계자만 출입가능한 제한적인 프로그램만을 가진 저이용 시설들이기 때문입니다. 명동이라는 섬의 외곽에 있으며, 광장으로부터 8m 낮은 레벨인 저희 사이트에는 현재 극장, 호텔, 사진관 등이 존재하지만 이는 명동성당과 명동을 등지고 있는 저이용 시설들입니다. 저희는 이 사이트가 광장과 그 외부를 연결하는 문지방으로써 역할을 하며 명동내부의 보행자의 동선을 명동외부로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광장에 공공성을 가져오기 위해 주거와 공공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새로운 문화시설을 제안해보았습니다
기존의 명동의 문화시설들은 고층에 위치해 인식이 어렵거나 극장과 같이 이용시간의 제약이 있어 보행자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저희는 저희 공간복지모델의 문화시설로 미술관을 선정하고 거주 대상은 예술가들로 설정했습니다. 미술관이라는 공공프로그램과 예술가들의 주거, 그리고 이에 파생되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공간적으로 엮어낼지 고민하며 매싱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랜드마크인 명동성당과의 도시경관적 관계성을 고려해 형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층부는 미술관을 보조하는 시설과 입주예술가들과 공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했습니다. 중심이 되는 미술관 매스는 4층부터 6층까지 다양한 성격의 전시공간을 배치했습니다. 수직동선과 구조가 되는 상층부의 타워들은 예술가의 1인 주거공간과 함꼐 작업공간을 배치했습니다. 두개의 주거 타워 사이에 스튜디오 타워가 위치하면서 양쪽에 거주하는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이를 브릿지들을 통해 연결하여 사잇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주거로의 전환과 공급을 너머, 취미, 소통, 직업이 주거와 공존하는 공간이자, 더 나아가 도시적 맥락에서 소외된 공공공간을 활성화하는, 하나의 새로운 예시가 될 것입니다.